"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1, Jumeirah Beach Residence 1"에서 트램을 타고 두바이 마리나 몰 트램역에서 하차합니다. 트램을 타고 내릴 때 승차권이 1일권이라도 항상 키오스크에 찍어 주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JBR 쪽 트램역은 단선이라 한쪽 방향으로만 트램이 달리지만 이곳부터는 복선이라 스크린도어가 있는 플랫폼도 양쪽으로 있습니다. 두바이 마리나 몰은 트램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있는데 에어컨이 나오는 육교를 지나야 합니다. 마리나 몰 위와 옆에 "EMAAR"라고 1997년에 세워진 부동산 개발 회사인 에마르사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곳 마리나 몰도 그렇고 두바이 몰과 부르즈 할리파도 모두 이 회사가 만든 것입니다. 두바이 몰 분수쇼를 보면서 주의 빌딩을 돌아보면 온통 에마르 표시..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2, Jumeirah Beach Residence 2" 정류장에서 트램을 내린 저희는 본격적으로 The Walk JBR과 JBR 비치 걷기를 시작합니다. 언뜻 보면 인천 송도나 부산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들 사이를 걷는 느낌입니다. 빌딩 그늘로 걸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역시 날씨는 후텁지근합니다.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줄여서 JBR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 원가량이 투입되어 개발한 주거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의 송도 신도시가 40조 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 개발 프로젝트이니만큼 자금과 크기면에서 송도 신도시와 JBR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곳의 생성 배경을 살펴보면 송도와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JBR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