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메이다 리베이로 거리(Avenida de Almeida Ribeiro, 신마로)를 중심으로 걷는 여정은 세나두 광장을 지나서 해변 방향으로 알메이다 리베이로 거리 좌우를 휘젓게 됩니다. 걸으면서 마카오 서민들의 삶, 오랜 세월의 흔적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도 심심할 틈이 없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는 길입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서 콴타이 사원(삼거리 회관, Sam Kai Vui Kun, Kuan Tai Temple, 三街會館)으로 가는 길에는 상 도밍구스 시장(Mercado de S. Domingos Municipal Complex, 營地街市)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재래시장으로 이른 아침부터 서민들의 삶을 옅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소나 돼지 고기..
아무리 새벽에 도착하는 밤 비행기를 탔더라도 조금이나마 눈을 붙이는 것이 역시 좋은 몸상태로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새벽 3시가 거의 다되어 잠에 들었지만 샤워하고 편안히 잠을 자서 그런지 상쾌한 몸으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 겨울에 별도의 난방 시설은 보이지 않았지만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따뜻한 마카오입니다. 두껍게 입었던 옷들을 가방에 정리하고 가벼운 복장으로 마카오 걷기 첫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숙소의 창문으로 보이는 바로 앞 공원의 모습입니다. 초록 잎들로는 지금이 1월이고 겨울이라는 점을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공원은 폰티 오르타 광장(Praça de Ponte e Horta, 司打口前地)이라는 곳인데 예전에는 아편을 수입해 들여오는 아편 무역 전용 부두였다가 매립한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