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사를 둘러본 다음 이제 란타우 트레킹에 앞서 약간의 산행 시동에 들어 갑니다. 그 시작은 바로 천단 대불로 이어지는 계단이고 다음은 란타우 트레일 코스 시작점 앞에 있는 지혜의 숲입니다. 1993년부터 12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세워진 천단대불(Tian Tan Buddha, 天壇大佛)의 모습입니다.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 전에 둥그런 옹핑 광장(Ngong Ping Piazza)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광장에서 불상까지는 26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 누구도 계단을 불평하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불상으로 가는 매표소가 아니라 불상 내부를 들어갈 때 필요한 것이므로 계단을 올라 불상 주위를 보고 내려오는 것이라면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불상까지는 무료 입장입니다. 가족들과 함께온 ..
옹팡 365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란타우 트레일 코스에 진입하는 길에 옹핑마을(昂坪市集), 포린사와 천단 대불이 있으므로 들러서 갑니다. 옹팡 빌리지의 대부분이 상점이지만 게중에는 볼거리도 있습니다. 주황색 기와 지붕의 부처와의 동행(Walking With Buddha, 與佛同行)이라는 이름의 건물과 그 앞의 보디 트리(Bodhi Tree) 또는 보 트리(Bo Tree)라 부르는 나무 입니다. 나무 몸체에 부처상이 있는데(내부에서만 보임) 싯다르타(Siddhartha)가 그안에서 "나는 누구이고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하는 명상을 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부처와의 동행 건물은 싯다르타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부처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액션 영화에서 사용하는 액션 장면의 비밀을 보..
홍콩으로 넘어온 첫날 일정은 옹핑 360 케이블카와 란타우 트레일로 시작하여 침사추이(Tsim Sha Tsui, 尖沙咀), 야유마테이(Yau Ma Tei, 油麻地)와 조던(Jordan, 佐敦), 몽콕(Mong Kok, 旺角), 프린스 에드워드(Prince Edward, 太子), 삼수이포(Sham Shui Po, 深水埗) 주위를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 란타우 트레일(Lantau trail) 개관 홍콩 공항이 있는 란타우섬을 돌아보는 트레일 코스로 12개 구간으로 나뉘면 총 길이는 70Km에 달합니다.안내 페이지 http://hiking.gov.hk/eng/longtrail/ltrail/ltrail.htm지도 받기 홍콩에서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개발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지역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