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등대에서 해변으로 다시 내려온 해파랑길 34코스는 해안길을 따라 걷는다. 해안선 따라 어달항을 지나 어달 해변에 이른다. 59미터 높이의 묵호등대 스카이워크의 모습이다.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라는 조성한 유료 시설인데 스카이밸리와 스카이 사이클 등의 체험 시설이 있다. 도째비는 철자가 틀린 것 아닌가 싶었는데 공식 이름이고 도깨비의 방언이라고 한다. 묵호 등대에서 바라본 묵호 방파제와 동해시 방향의 전경이다. 탁 트인 풍경이 참 좋다. 해파랑길은 스카이워크 가기 전 계단으로 길을 이어간다. 등대에서 내려가는 계단에서 만나는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은빛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봄의 향연을 펼치는 있는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스카이 워크와 27미터의 원통을 타고 내려오는 자이언트..
오미-송정의 지리산 둘레길 17코스를 시작합니다. 지도를 보면 내죽 마을로 들어서기 전에 샛길로 빠져서 길을 조금 단축시켜 갈 수 는 있지만 내죽마을과 문수제를 거치는 원래의 둘레길을 걷습니다. 오미를 출발하는 길은 아름다운 꽃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꽃밭이 이른 아침 둘레길을 걷는 나그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패랭이꽃입니다.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 만든 패랭이 모자를 닮았다 해서 패랭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석죽화(石竹花), 거구맥(巨句麥), 대란(大蘭), 산구맥(山瞿麥), 남천축초(南天竺草), 죽절초(竹節草)등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내한성, 내건성이 강해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고 수염패랭이꽃과 상록패랭이꽃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