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KTM)을 이륙한 에어차이나 비행기는 기수를 돌려 중국 청두로 향한다. 땅 위에 펼쳐진 집들이 레고 블록처럼 보인다. 카트만두 인구가 320만 명이라 하니 정말 엄청난 규모다. 물이 풍부한 계곡이라 하더라도 급격하게 진행되는 도시화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네팔도 안녕이다. 타멜 거리에서 구입했던 책을 읽고 있었는데 창밖으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중국 청두에서 카트만두로 넘어올 때 누렸던 풍경이지만 다시 만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다. 옆지기를 콕콕 찔러 몇 컷을 남긴다. 이런 풍경을 만날 때면 창가 자리가 얼마나 감사한지, 옆 자리에서 고개를 빼들고 창 밖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괜히 미..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항공편을 제외하면 온라인 예약을 거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네팔 입국 과정도 복잡하고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공항버스와 같은 대중교통편도 없어서 거의 택시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의 배낭 여행자가 선택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택시도 정찰제가 아니라 "흥정"이 기본이다 보니 현장에서 부딪히다 보면 해결될 수도 있지만 안정된 이동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공항을 조금 벗어나서 택시를 타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예약했습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200-kathmandu-airport-transfer-kathmandu/ 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