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12월로 넘어가는 대만 타이베이 11월의 마지막 밤 풍경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이다. 루이팡을 거쳐서 지우펀과 황금 박물관을 다녀온 대만 3일 차 밤에도 야시장행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으로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므로 타이베이 시내를 활보하며 야시장을 찾아가기로 했다. 많이 사용하는 타이베이 메인역의 M3, M4 출구 반대편으로 오니 메인역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유동인구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차역인 서울역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많다. MRT 뿐만 아니라 일반 기차도 모두 지하화 했으니 이곳은 거대한 지하 도시 맞다. 직진하면 닝샤 야시장이라는 표식도 등장했다. 타이베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길을 이어간다. 화..
대만 1차 여행 3일 차는 지우펀을 방문하고 지룽을 거쳐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를 타면 지우펀으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있는 루이팡(瑞芳)을 들러서 가기로 했다. 루이팡은 지우펀, 스펀, 핑시 등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이다. 이른 아침의 타이베이 풍경은 시끌벅적했던 저녁의 시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화창한 날씨와 2024년 11월 마지막날의 약간은 서늘한 공기가 상쾌함을 더해주는 아침이다. 오늘 아침도 대만 현지식이다. 용허또우장(西門町 永和豆漿)이라는 가게이다. 대만의 국민 조식이라는 또우장과 요우티아오를 먹으러 왔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앉아서 먹을 공간이 있었다. 두유인 또우장(豆漿)과 밀가루 반죽을 길게 튀겨낸 요우티아오(油条)가 나름 입맛에..
지난번 대만 여행은 폭설의 한가운데서 겨우 겨우 공항에 도착했지만 항공편의 엄청난 지연 출발 덕분에 이른 새벽 도착 예정이었지만 날이 활짝 밝은 이른 아침에 타이베이 시내에 들어가는 예상치 못한 여행 흐름이 이어졌다. 그래도 럭키드로우에 숙박할인권이 당첨되어 5,000 대만 달러를 숙박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숙박지원금 때문에 굳이 가야 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번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여행을 해볼까 한다. 숙박은 숙박지원금으로 현지에서 해결할 계획이고 항공편만 예약했다. 스쿠트 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22:50에 출발하면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00:30에 도착한다. ■ 한국 출발☞ 사전 준비지난번 여행처럼 근처 은행지점에서 달러를 수령하고 대만 입국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