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를 거쳐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환승 비행기는 환승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청두 도착 다음날에 카트만두로 출발) 미리 무료 환승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2년 전 파리로 갈 때의 경험을 생각하며 국내선인 청두 공항 2 터미널 출국장 R열에서 "Air China Transit Hotel Service"라고 적힌 창구를 찾아보았지만 그런 창구는 따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91번 창구에서 처리를 해주기는 하는데, 확실하지 않지만 환승 호텔을 미리 예약해 놓으면 청두 공항 1 터미널의 안내데스크에서 배정된 호텔에서 직접 나와서 저희 이름이 들고 서있는 모양입니다. 올 때, 갈 때 두 번 모두 청두 공항의 무료 환승 호텔 서비스를 받았는데 두 번 모두 호텔에서 나온 분이 저희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습..
온라인 탑승 수속 덕택에 비행기 앞 좌석을 예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청두 공항(CTU)에서는 거의 맨처음 출국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입국 심사대가 여러개 있었는데 그중에서 LED 전광판에 "72 Hour Free Transit"이라 표시된 창구에서 여권과 에어차이나 E-Ticket(전 일정이 표시된 항공권 구매 내역)을 보여주니 "Two people?"하며 우리 일행을 바로 알아보더니 뒤쪽에 있는 직원에게 도장을 가져오라고 해서 도장을 찍고는 더 이상 묻는것 없이 그냥 통과다. 성도(成都)라고 찍힌 도장이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라고 착각하고는 와이파이를 붙여서 "드디어 중국 도착!" 이라고 카톡을 날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음 일정이 뭐지? 하며 다음 일정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입국 심사를 ..
인천공항에서 파리로 가기 위해서 경유하는 청두 공항에서는 저의 경우에는 저녁 17:50에 도착해서 다음날 01:50에 출발하기 때문에 장장 8시간을 청두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이렇게 환승시간이 긴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무료로 환승 호텔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제도를 STPC(Stopover Paid by Carrier)라 합니다. 에어차이나도 베이징, 청두, 항저우, 상하이, 천진등에서 환승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몇몇 조건이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면 "999-"로 시작하는 전자 항공권 번호로 환승 호텔 예약을 들어가 보면 환승 호텔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몇 핵심 조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24시간 안에 익일 연결 항공편으로 환승72시간 TWOV(Transit Without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