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차 여행기 - 지우펀과 황금박물관
버스가 루이팡에서 지우펀으로 올라갈수록 시야도 점점 더 넓어져서 가깝게는 선아오 항구(深澳漁港)가 보이고 머리는 지룽섬(基隆島)도 시야에 들어온다. 도심에서 벗어나서 바다를 보니 마음이 활짝 트이는 느낌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지우펀 마을 입구(Jiufen Old Street, 九份老街)가 아니라 그 이전 정류장인 지우펀 파출소 앞에서 하차하여 마을길을 걷기로 했다. 파출소 벽에 새겨진 九份(지우펀)이라는 글씨가 우리를 맞아준다. 빛날 빈(份)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사람의 몫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우펀(九份)이라는 마을의 이름도 단지 아홉 가구가 살던 산골 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타이베이 대종주 이후로 거친 계단을 오를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시 계단의 굴..
여행/해외 트레킹
2025. 2. 2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