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차마을을 지나 하천 하구를 지나기 위해 내륙을 돌아 둑방길로 내려오던 남파랑길은 돼지산을 돌아 용두마을에 이른다. 용두마을을 지나 서쪽으로 둑방길을 걷다 보면 또다시 동룡천 하구를 건너야 하는데 이때도 내륙을 돌아 동룡천을 건넌 다음 다시 해변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구룡역이 있던 구룡마을과 신기마을을 지난다. 하천을 모두 건너면 순천시 별량면에서 보성군 벌교읍 호동마을로 넘어간다. 이후로는 호동리의 넓은 평야를 가로질러 해변길을 걷는다. 둑방길을 걷던 길은 돼지산을 만나면 우회전하여 산 아래길을 돌아간다. 돼지산 아랫자락을 돌아가는 길, 둑방길 쪽 뷰는 둑방길 뒤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장식하고 있다. 길은 용두 마을의 아랫자락을 가로질러간다. 용두 마을의 아랫자락을 지나면 용두산장이라는 식당 앞에..
거차마을로 들어온 남파랑길은 거차뻘배 체험장을 지나 용두마을로 향한다. 용두마을로 가는 길에는 하천 하구가 길을 막고 있어 마산리와 두고리에 있는 배수갑문을 통과하여 둑방길로 용두마을까지 간다. 천마산 아랫자락을 돌면 신덕마을 입구를 거쳐서 마산리의 배수갑문을 지나고 동송리 농로를 걷다가 두고리의 배수갑문을 지나면 좌회전하여 둑방길을 통해서 용두마을로 간다. 널배라고도 부르는 뻘배 체험장에 도착했다. 뻘배 조형물이 이곳이 뻘배 체험장임을 알려주지만 이곳 사람들의 생계 수단인 뻘배가 놀이도구가 되었다는 점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체험 활동이 갯벌의 가치를 알려주고 환경을 보전하려는 노력에 증진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뻘배 체험은 갯벌 멀리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경계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