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성(和歌山城)의 천수각(天守閣)에서 와카야마를 둘러본 다음에는 계단을 내려가며 역사관을 관람합니다. 복원된 천수각인 만큼 소실된 원래 건물의 파편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기슈 토쿠가와((紀州徳川家) 가문의 문양이 새겨진 장도. 임진왜란 이후 기슈 토쿠가와(紀州徳川家) 가문이 와카야마성에 살면서 관련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19세기 유물로 안전 장치가 달린 독일제 권총입니다. 철제 투구. 청동으로 만든 건축물 장식. 에도 시대의 유물로 새들을 그린 스케치입니다. 에도 시대의 물건들로 범죄자를 잡는데 사용했던 도구들이라고 합니다. 기슈(紀州) 지역의 영주가 타고 다녔다던 군선의 모형입니다. 기슈 테마리(紀州 てまり)라 부르는 공입니다. 촉강금(蜀江錦)이라는 비단으로 만든것으로 궁녀들이 ..
와카야마 현립 근대 미술관 관람과 북카페에서의 도시락 만찬을 즐긴 저희는 미술관 길 건너에 있는 와카야마 성으로 향합니다. 큰 길을 건너서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계단을 오르기는 하는데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니 힘들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녹색 빛이 도는 특이한 색깔을 가진 계단을 오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와카야마성의 안내도. 저희는 남쪽에서 계단을 올라 천수각을 먼저 관람하고 내려 오면서 2층의 역사관을 관람한 다음 북쪽으로 내려가 공원을 관람하는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한쪽에 동물원도 있지만 생략합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특이한 빛의 돌들을 만나는데 녹색편암(기슈청석)이라고 합니다. 계단에서 바라본 천수각의 모습입니다.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문 안으로 들어가지..
와카야마(Wakayama, 和歌山)역의 코인락커에 배낭을 맡겨둔 다음에는 와카야마 현립 박물관과 근대 미술관을 향합니다. 와카야마역에서 2킬로미터 내외의 조금 애매한 거리이지만 와카야마 시내를 걷는 목적이 크므로 보슬비 가운데서도 걷기로 했습니다. 사실 와카야마역 앞에서 와카야마성이나 미술관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면 탔을 수도 있었습니다. 비오는데 굳이 힘들게 걷을 필요 있냐 싶기도 하니까요. 만약에 역에서 미술관이나 와카야마 성으로 가기 위해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택시를 타면 됩니다. 저희도 역으로 돌아 올 때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기본 요금 정도면 되니까요. 보슬비 가운데 우산을 들고 걷다보니 와카야마성까지 1.5Km가 남았다는 한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이곳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모양입니..
6일간의 교토, 구마노 고도 걷기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숙소 체크아웃이 오전 11시 이므로 아침에는 타나베 시내 걷기를 하고 기차로 와카야마로 이동한 다음 와카야마 역 근처 백화점과 도시 나들이를 즐기면서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공항 리무진으로 2터미널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 타나베 시내 걷기 숙소에서 키이타나베역(Kii-Tanabe, 紀伊田辺)을 거쳐서 토케이 신사를 비롯한 여러 신사들이 모여 있는 공원으로 향합니다. 타나베 시내 걷기는 이동 및 관람 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로 예상합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면 적절합니다.숙소에서 700미터(10분) 내외의 짧은 거리입니다. 토케이 신사(Tokei Shrine, 闘鶏神社), 타마키 신사(Tam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