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걷기 여행을 위해서 2017년 초 에어차이나 항공권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인천에서 중국 청두를 거쳐 파리로 가는 구간과 파리에서 북경을 거쳐 인천으로 오는 구간 모두에 대해서 사전 좌석 지정이 가능했다. 물론 확정된 좌석이 아니라는 안내가 있었기는 했다. 그런데, 추후 다시 로그인해서 보니 사전 좌석 지정에 요즘 국내 저가 항공사들 처럼 비용을 받고 있었다. 확실치는 않지만 예약 기간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아예 정책이 바뀌었을수도 있겠다 싶다. 원하는 좌석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확보하는 방법은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온라인 탑승 수속을 하는 것인데 인천-청두 구간과 파리-북경 구간은 온라인 탑승 수속이 가능했지만 중국에서 환승하는 청두-파리와 북경-인천 구간의 경우에는 공항의 체크인 카..
땅을 말리는 맑은 날씨로 바깥은 찌는 듯한 온도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만큼은 멋집니다. 인천 공항에서 청두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장거리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중국 청두나 북경과 인천 공항을 잇는 노선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중형 항공기가 투입되는 모양입니다. 이륙전에 승무원들이 비상구 위치등을 안내할 뿐, 산소 마스크 사용이나 구명 조끼 사용 안내등은 위의 그림처럼 펜더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승무원들 고생시키느니 중국어와 영어로 차례로 가이드하는 이 방법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에어차이나 항공기를 4번 이용했으니 이 안내 방송도 똑같이 4회 반복한 것이네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