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안 빌리지의 사원들과 마을길을 돌아본 다음에는 도서관, 성당, 항구등 콜로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장소들을 돌아 봅니다. 콜로안 도서관(Coloane Library, 路環圖書館)은 1911년에 지어진 건물로 예전에는 시립학교 였었다고 합니다.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항상 문을 여는 콜로안 도서관은 13:00~19:00에 개방한다고 합니다.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마카오의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 도서관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면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이 있는 에두아르도 마르케스 공원(Eduardo Marques Garden, 意度亞馬忌士花園)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웨딩 촬영 장소로 인기가 있는 곳이라 합니다. 에두아르도 마르케스 공원 뒤로 세나두 광장에 깔린 바닥..
서민들의 삶과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콜로안 걷기를 시작합니다. 우선은 18세기와 19세기에 세워져서 이들의 삶과 함께 했던 사원들을 방문합니다. 종교적 동질감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곳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곳이므로 사원과 마을 길을 통해서 이들의 삶을 만나 볼까 합니다. 출발점은 이아네스 공원(Largo do Presidente António Ramalho Eanes, 恩尼斯花園) 입니다. 안토니우 라말류 이아네스 포르투갈 대통령의 마카오 방문을 기념하는 장소인데 공원 바로 앞에는 에그타르트를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서민 주택들이 들어선 마을 길을 통해서 콜로안 끝자락을 향해 걷습니다. 한자와 포르투갈어로 적힌 길 표지판도 마을길도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나름 깔끔하게 정돈해 놓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