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마린 산 쥬앙 교회(Igrexa de San Xoán de Portomarín)와 동네 슈퍼를 들른 저희는 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숙소인 알베르게 아쿠아 포르토마린(Albergue Aqua Portomarin)를 찾아 갑니다. 언덕 위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아쿠아 숙소입니다. 최근에 지은 현대식 건물입니다. 순례길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일 아침 순례길을 떠나기에도 좋습니다. 스페인어로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아저씨가 저희에게 내준 방은 지붕아래 꼭대기층으로 지붕에 설치한 창문 덕택에 좋은 전망도 볼 수 있었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6시 40분 정도에 출발해서 오후 3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으니 총 9시간 정도가 소요되기는 했지만 쉬멍 걸으멍 천천히 걸어도 이 정도이니 ..
"2018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종합편" ☜클릭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아마도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Credencial)과 순례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립 및 사립 알베르게에 머물려면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순례길을 부부가 같이 걷고 쉬는 일정이라 한방에서 머물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코골이가 엄청난 필자의 핸디캡 때문에 미리 저렴한 방들을 예약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알베르게에서 머물 일정은 없지만, 중간 중간에 세요(Sello)라 부르는 도장을 받고 목적지에서 순례 완주 증명서를 받으려면 순례자 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프랑스길의 시작점인 생장 피에드포르 등의 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