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무데나 대성당에 이어진 여정은 성당 남쪽으로 잠시 돌아서 캄포 델 모로(Campo del Moro) 정원을 들러 산 안토니오 데 라 플로리다 성당까지 강을 따라 북쪽으로 쭉 걷는 것으로 캄포 델 모로 정원을 가기 전에 마드리드의 작은 공원들을 거쳐서 갑니다. 마드리드 남쪽에서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바일렌 거리(Calle de Bailén)는 상당한 높이를 가진 세고비아 다리(Viaducto de Segovia)를 통해서 남북이 연결 됩니다. 세고비아 다리 위에서 바일렌 거리만을 바라 본다면 다리 양쪽으로 유리벽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 다리가 있는지 모를 정도이지만 아래에서 보면 최대 높이가 23미터에 이를 정도를 상당히 높은 다리입니다. 1874년에 처음 다리가 세워 졌다..
왕립 산 페르난도 아카데미 미술관(Real Academia de Bellas Artes de San Fernando)을 나서면 솔광장(Puerta del Sol)으로 이어지는 알카라 대로(Calle de Alcalá)를 따라 솔 광장을 거쳐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으로 이동합니다. 마드리드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다 보니 설레임 가득한 여행자들, 한껏 들뜬 여행자들 사이에서 기분 좋은 걸음을 내딛습니다. 백화점 골목을 지나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Monasterio de las Descalzas Reales,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informacion-recinto/8/monasterio-descalzas)에 도착했습니다. 수도원 벽에는 데스칼사..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https://entradas.patrimonionacional.es/en-GB/)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데 3천여개의 방중에서 50여개를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10유로로 인터넷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입장권 예매하기" 참조)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하면 드는 느낌은 부르봉(Bourbon) 왕가의 18세기 이탈리아 양식의 궁전이라 그런지 프랑스 궁전에 온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계단이나 베르사유 궁전의 대리석 기둥이 생각나는 것은 그저 개인적인 느낌일까? 싶습니다. 좌측은 1층 통로에 있는 카를로스 3세의 조각상이고 우측은 2층으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