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브레아(A Brea) 마을을 지난 순례길은 23Km를 걸어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의 목적지인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에 도착합니다. 아 브레아(A Brea) 마을을 지난 순례길은 잠시 N-547국도를 따라 걷다가 오 로사리오(O Rosario) 마을 앞에서 마을길과 숲길을 통해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시내로 진입합니다. N-547국도는 루고와 산티아고를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만약에 마드리드에서 기차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산티아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버스로 사리아까지 간다면 N-547국도를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 거죠. 위의 그림은 팔라스 데 레이 진입 시점에 있었던 특이한 구조물로 아마도 수압이 낮아서 설치한 물탱크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물탱크라고 하기에는 고..
리곤데(Ligonde) 마을과 아이레세(Airexe) 마을을 지난 순례길은 포르토스(Portos) 마을과 레스테도 마을을 거쳐 오스 발로스(Os Valos) 마을과 아 브레아(A Brea) 마을에 이릅니다. 위의 교차로는 아이레세(Airexe) 마을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LU-P-3301도로와의 교차로로 레스테도(Lestedo) 및 팔라스 데 레이(Palas de Rei) 교회 표지가 있는 길로 이동합니다. 위쪽의 직진 방향처럼 보이는 길로 가면 안됩니다. 풀이 자라도록 방치하는 목초지가 아니라 옥수수가 심어진 넓직한 들판을 곁에 두고 걷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이런 풍경을 재쳐두고 땅을 보고 걸을 수는 없죠. 이곳도 제초제를 뿌릴까? 가뭄이 들면 물은 어떻게 줄까? 하는 호기심을 끄집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