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모 신사에서 교토왕궁(교토고쇼, 京都御所)으로 가는 길에는 예상치 않은 즐거움을 만났습니다. 강에 놓인 독특한 돌다리도 건너고 교토 현지인들의 오래된 커피숍도 들렀습니다. 데마치야나기역(Demachiyanagi Station, 出町柳駅)에서 내려 강을 건너 시모가모 신사를 다녀오면 해당 지점은 카모강과 타카노강이 합류하는 장소로 데마치야나기역 반대편 쪽의 다리를 건너면 교토 왕궁으로 이어집니다. 두 강이 합류 지점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삼각형 모양으로 지형이 생겼는데 이곳에 카모가와데루타(鴨川デルタ)라고 부르는 작은 공원이 있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카모가와데루타(鴨川デルタ)에서 카모강 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다리와 물을 담고 있는 보를 볼 수 있습니다. 카모가와데루타(鴨川デルタ)는 특별한 시설물이 있..
후시미(Fushimi, 伏見) 지역의 상가들 중심으로 걷기를 끝낸 다음에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을 통해서 교토 시내로 돌아 갑니다. 오테스지 상점가 끝에 있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의 모습입니다. 상가 바로 옆으로 철도 건널목과 함께 역사 입구가 있는 것도 독특하고 전철 플랫폼이 바로 보이는 것도 특이합니다. 누군가는 점프해서 바로 플랫폼으로 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 같은 풍경입니다. 거대한 전철 역사를 건설하는것 보다는 이러한 모습이 실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안전에 취약한 단점이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교토 왕궁과 시모가모 신사가 있는 지역까지는 후시미 모모야마역(伏見桃山駅)에서 케이한 본선 데마치야나기행 전철을 타고 종점인 데마치야나기역(Demachiyanagi Station,..
어느덧 교토 걷기 마지막 날이고 내일이면 구마노 고도 걷기에 나섭니다. 오늘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를 거쳐 교토 남부의 사케 박물관에 갔다가 교토 북부의 시모가모 진자와 왕궁 주변을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伏見稲荷大社) 첫 여정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숙소에서 교토역으로 이동해서 나라선 나라행(奈良線普通 奈良行) 열차를 타고 두 정거장 떨어진 이나리역(稲荷駅)에서 하차합니다. 요금은 140엔. 좀더 빨리 가려면 바로 앞으로 07:32, 07:39 열차도 있습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길을 따라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FUSHIMI-INARI-TAISHA, 伏見稲荷大社, http://inari.jp)로 향합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람이 많아 이른 시간에 방문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