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호와 영산호를 연결하는 수로 중간에 있는 세한대학교 앞에서 시작하는 서해랑길 17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길을 걷는다. 수로를 따라 올라가다 영산강 강변을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영산재와 농업테마공원을 지나면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앞을 돌아 삼호대교를 건너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길지 않은 길이다. 육교를 통해서 삼호읍내로 연결되는 도로를 건너온 서해랑길은 세한대학교 앞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세한교 다리 앞으로 나가서 수로를 따라 걷기를 시작한다. 세한 대학교는 1994년 대불 공대로 시작하여 1996년에 종합대학교로 승격했으며 2012년에 세한대학교로 이름을 변경했고 다음 해에 당진 캠퍼스를 추가로 개교한 사립대학교이다. 대학교 주변에 오면 식당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방학이라..
서해랑길 16코스가 시작되는 구성삼거리는 어찌 보면 목포와 해남을 오가는 자동차만 있을 뿐 허허벌판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해남군 산이면의 영암호 둑방길을 따라 걷는 길은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들길이다. 둑방길이 끝나면 차도와는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인도와 자전거길이 솔라시도 대교를 통해서 영암호를 건너 해남군에서 영암군으로 넘어간다. 다리를 건너면 영산강과 영암호를 연결하는 수로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공도교를 건너고 수로 반대편에서 계속 수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세한대학교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옛날에는 달도였던 이곳은 식당도 숙소도 없으므로 삼호읍으로 버스를 타고 나가서 하룻밤 쉬고 다시 목포에서 출발한 해남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해남버스를 이용하려면 구성삼거리 정류장을 이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