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지 산장 앞에 있는 라 비자이(La visaille, 1,659m)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한 버스는 베니 계곡(Val Veny) 캠핑장에서 여러 사람을 내리고 태운 다음에는 베니 계곡을 따라 내리막 길을 곡예하듯 내려갑니다. 창 밖으로 들어오는 계곡 풍경을 20여분 감상하다 보면 금방 계곡 아래 마을에 도착하는데 계곡길과 시내 도로가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라 삭스 폰탈(La Saxe Pontal) 정류장에서 버스를 하차했습니다.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까르푸 익스프레스가 있는 곳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숙소까지 약 2Km 내외를 걷다가 중간에 있는 슈퍼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옆지기도 힘들어 하고 해서 까르푸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숙소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
TMB 걷기 4일 차의 마지막 걷기는 콩발 산장(Cabane du Combal) 앞 갈림길에서 고갯길을 오르는 등산로 대신 베니 계곡(Val Veny) 따라 라 비자이(La visaille, 1,659m) 버스 정류장까지 도로를 걷는 것입니다. 경사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포장도로를 여유를 가지고 걷는 평화로운 길이었습니다. 갈림길에서 베니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으로 갈 수 있고 좌측으로 오르면 콩발 산장과 호수로 가는 길입니다. 깊은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오후 3시 30분이 지나는 시각, 베니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콩발 산장으로 가는 일련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콩발 산장에서 오늘 밤을 보내고 내일은 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