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31코스 - 송전마을에서 백학산
송전마을을 지난 서해랑길 31코스는 백학마을 포구까지 해안으로 나갔다가 백학산 주위의 임도를 걷는다. 오르막 길이 있기는 하지만 고도가 높지는 않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백학산 주위를 돌아가면 신사마을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한다. 무안군 해제면 북쪽 끝자락에 있는 백학산으로 향하는 길 밤새 내린 겨울비로 가끔씩 헉! 하는 물웅덩이를 만나지만 길에서 이런 구간을 넘어가는 것도 걷는 재미의 하나이다. 비를 맞지 않고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길은 백학산 아랫자락에 자리한 백학마을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이동한다. 비가 그쳐서 그런지 동네 강아지들이 마실을 나온 모양이다. 마을 먼 곳에서 우리를 발견하고는 거리를 두고 우리를 쫓아온 강아지들이다. 들개는 아닌 모양이고, 집에서 키우..
여행/서해랑길
2024. 7. 17.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