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 포도원을 지나서 몽마르트 걷기를 시작했던 아베스 광장까지 몽마르트 골목길들을 계속 걸어갑니다. 포도원을 지나 생 방생가(Rue Saint-Vincent)와 만나는 곳에는 우측 모서리에 피카소, 모딜리아니, 기욤등의 화가들이 모임을 갖던 주점 라팽 아질(Au Lapin Agile, http://www.au-lapin-agile.com/)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라이브 카페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라팽 아질은 "지혜로운 토끼" 정도의 의미입니다. 라팽 아질에서 생 뱅상가로 좌회전하여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생 방생가는 이미 17세기에 길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길입니다. 그만큼 화가들의 화폭에도 등장하고 프랑스 가수 이브 몽탕의 노래 중에도 이 길이름이 제목인..
파리 걷기 여행 4일차 상세 계획입니다. 여행의 절반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몸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행 욕심 때문일까요? 오늘의 일정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시작해서 8개의 넓은 대로를 의미하는 그랑 불바르(Grands Boulevards)를 둘러보고 시작 위치로 돌아오는 코스와 몽마르트를 돌아보는 코스를 기본으로 구성했고 중간에 파리 동부에 있는 음악 박물관과 라 빌레 공원(Parc de la Villette)을 거쳐 과학 박물관을 둘러 봅니다. 저녁에는 바토무슈 유람선으로 파리 야경을 볼까 합니다. 숙소에서 메트로를 타고 이전에 한번 들렀던 샹젤리제 클레망소(Champs-Élysées - Clemenceau) 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콩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