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시내를 둘러보는 마지막 여정은 성 도마 산(St. Thomas Mount National Shrine, http://www.stthomasmount.org/) 이었다. 도마 사도가 순교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앞서 방문했던 리틀 마운트 교회에서 도마 사도가 기거하며 복음을 전했고, 그러다가 빅 마운트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으로 끌려와서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성 도마 산 꼭대기에 위치한 성당으로 가는 길은 산 아래에서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성당까지 길이 뚫려 있으므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 자동차로 언덕을 한참 오르다 보면 성당 조금 아래쪽에 주차장 근처에서 차량 진입을 막기도 하는 데 우리를 데려갔던 젊은 기사는 그 사람을 무시하고 그냥 차량을 위로 몰았다. 결국 성당 입구까..
조지타운을 떠난 우리는 도마 사도가 첸나이 있을 때 머물렀다는 리틀 마운트 교회로 향한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북쪽으로 애드야(Adyar) 강이 흐르고 있고 교회는 작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다. 교회 앞으로 자동차를 주차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교회를 만날 수 있다. 많지 않은 계단을 올라 처음 만나는 풍경이다. 좌측으로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 작은 폭포가 있고 교회 마당에는 모자간으로 보이는 멍멍이 두 마리가 그늘에 누워 오후의 평화로운 시간을 누리고 있다. 리틀 마운트 교회(Little Mount Church, SHRINE Apostle St. Thomas & Our Lady of Health, https://www.littlemountshrine.org, No. 66, ..
인도 첸나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여정은 오전에는 첸나이 시내의 한인 교회를 방문하고 리틀 마운트 교회와 성 도마 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인도 첸나이의 여정을 모두 끝낼까 한다. 첸나이의 한국 교민은 각 기업에서 파견 나온 주재원이 많다고 한다. 4,500여 명이라고 하는데 해외 교민들에게 커뮤니티 형성의 중심은 뭐니 뭐니 해도 교회가 아닌가 싶다. 평소에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 조차 사람을 만나기 위해 교회를 출석할 정도이니 교회가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첸나이에도 한인 교회가 두어 개 있는데 그중에 첸나이 한인 교회를 다녀 오기로 했다. 주일 예배는 1부가 오전 9시, 2부가 10:30이라 한다. 예배 이후 식사까지 하고 나오면 될듯하다. 첸나이 한인 교회를 떠나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