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는 처음이었는데 탈만했습니다. 물론 저가 항공 답게 좌석이며 서비스며 마치 고속버스를 타는 느낌이기는 했지만 유럽인들에 맞춘 좌석이라 그런지 넓직하니 좋았습니다. 기내에서 복권 판매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다들 즐거워 하더군요. 수익금은 기부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배낭이 있어서 우선 탑승권과 얼리 체크인 권한을 구매했지만 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정말 저렴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항공사입니다. 22:25에 이륙해서 마드리드에는 23:40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 1시간 여를 날아 마드리드에 도착합니다. 국내선이니까 입국 수속 과정 없이 내리자 마자 메트로 역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냥 공항에서 노숙해도 되지만 그래도 샤워도 하고 잠을 자두..
인천공항, 아부다비와 두바이, 마드리드를 거쳐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갈리시아 현대 예술 센터 관람을 끝내면 갈리시아 박물관(Museo do Pobo Galego)과 갈리시아 현대 예술 센터(CGAC, Galician Contemporary Art Centre) 사이의 길을 통해서 뒷동산에 올라 산을 넘어 조금만 걸으면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에 갈수 있는데 그곳에서 미리 예약해둔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갈리시아 박물관 뒷편 동산은 산 도밍고 데 보나발 공원(Parque de Bonaval)으로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고 나무 그늘에서 사색하기에도 안성 맞춤인 공간입니다. 동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주위에 수국이 한창입니다. 뒷편에서 바라본 ..
111Km에 이르는 사리아(Sarria)에서 산티아고 까지의 순례길 걷기를 끝내고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계속 걸리는 문제가 걷기 여행중에 웹 체크인을 해서 인쇄까지 진행하는 것이 과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선 입장 및 가방 소지 권한(Priority & 2 Cabin Bags, blue boarding pass)을 구매해서 비행기 탑승은 문제가 거의 없지만 출발전 48시간이 도달해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옆지기와 좌석을 나란히 앉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 였습니다. 고민끝에 저희는 얼리체크인을 구매하고 바로 체크인해서 탑승권까지 인쇄해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후에 상단 "Check-..
순례자 사무실에서 인증서 발급을 끝내면 도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찾아 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순례길의 종점일 뿐만 아니라 옛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골몰길과 거리등 걷기에 참 좋은 도시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갈라시아 지방의 사람들은 산티아고를 "큰 마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대성당에서 아바스토스 시장까지 오브라도이로 광장(Praza do Obradoiro) 순례자들의 성취감과 감격이 어떻게 내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곳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 배낭을 메고는 들어가지 못한답니다. 로마네스크와 후기 고딕 및 바로크 양식이 포함된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내부를 둘러보고 옥상에서 파노라마 뷰를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