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재를 거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온 둘레길을 걷다보면 산 아래 쪽에서 사진과 같은 "국가장기생태 연구시스템"이라고 표지판이 붙은 시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을 주축으로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일환으로 2016년에 설치한 "지리산 중점생태실험연구지소"입니다. 강우량, 기온, 풍향, 풍속, 토양 호흡 측정등을 측정하여 국가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기초라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육상 생태계, 담수 생태계, 연안 생태계, 동물 생태계 등으로 크게 구분하여 2004년부터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국가장기생태연구(National Long-Term Ecological Research)를 통해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을 ..
구례 수목원과 숲길을 지난 지리산 둘레길은 그 다음부터는 깔끔하게 정비된 임도를 따라 구리재를 넘습니다. 지리산 정원이 자리한 지초봉과 지리산 자락의 간미봉 사이의 고개를 임도를 따라 가볍게 걸을 수 있습니다. 숲길 끝에서 만난 정자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진다음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최근에 자갈을 깔아 놓은듯 임도도 나름 정비해 놓아서 포장 도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임도에서 바라본 정자의 모습입니다. 산동면 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천-밤재 구간에서도 고개를 넘다보면 고압선이 어김없이 풍경의 한몫을 담당하는데 어찌보면 고압선 때문에 임도가 뚫렸나? 싶기도 합니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피톤치드향 풍기는 편백 숲도 만납니다. 그런데, 위의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같은 편백 숲이라해도 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