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코스 - 부산역에서 청학마루 해돋이 전망대
상당히 긴 거리의 남파랑길 1코스에 이어서 2코스의 일부를 조금 더 걷는다. 부산대교를 건너 영도로 진입한 다음 하룻밤을 쉬고 봉래산 산책길로 진입한다. 부산역 우측에 있는 남파랑길 2코스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여 철길을 따라서 골목길을 걸어간다. 부산역 풍물거리 포장마차에도 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한 심벌을 붙여 놓았다. 출출한 차에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다. 기차가 긴 여정을 끝내고 쉬거나, 긴 여정을 출발하는 철길 옆을 한동안 따라 걷는다. 철길 벽과 고층 빌딩 사이의 길이라 조금은 삭막한 골목인데 오피스텔 한쪽 구석에 세워진 조각 작품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발을 소재로 했는데 발목에는 기계를 표현했다. 인체의 역동적인 모습과 첨단 기계의 조합 속에 나름 여러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철도..
여행/남파랑길
2022. 11. 25.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