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빈 유세프 모스크(Omeir Bin Yousuf Mosque)를 지나서 아부다비 세계무역센터(WTC)를 향해서 걷습니다. 오전 9시 조금 덥기는 하지만 아직 걸을만 합니다. 모스크 주변으로는 보석상과 옷가게등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전통 여성 의상을 판매하는 점포를 보니 가게 주인의 눈치만 없다면 한참을 아이 쇼핑하고 싶게 만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입니다. 더운 날씨에 가게 문 앞을 지날 때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잔 재미도 기억이 납니다. 길건너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http://www.wtcad.ae/en-us/) 건물이 보입니다. 길건너에서 세워 찍어도 한번에 담을 수 없는 높이입니다. 382미터의 92층 높이를 갖는 주거 건물인 Burj Mohammed Bin Rashid를..
공항에서 출발했던 버스는 안내 화면에서 다음 정류장에 대한 표시를 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만 표시했었지만 이번에 탄 버스는 사람들의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다음 정류장을 제대로 표시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의 GPS를 켜고 맵스닷미로("구글 지도와 맵스닷미(Maps.Me)" 참조) 미리 준비한 다음 포인트를 찾아보니 버스가 제대로 된 위치를 찾아가고 있더군요. 걷기 여행에서 맵스닷미는 필수입니다. 금센터(Sultan Bin Zayed St / Gold Center)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큰길 건너편으로 마디낫 자이드 쇼핑 센터(Sultan Bin Zayed St / Madinat Zayed Shopping Centre)가 보입니다. 워낙 큰 대로 이다보니 버스 정류장에서 마디낫 자이드 쇼핑 센터로 가는 ..
290번 버스에서 내려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Sheikh Zayed Grand Mosque, https://www.szgmc.gov.ae/en/). 문을 여는 시간인 9시 이전에는 모스크 주변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예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원래 계획도 모스크 내부에 들어갈 계획은 아니었으므로 멀찍이 풍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여정을 이어갈까 합니다. 길을 건너면 그랜드 모스크인데 바로 앞에 설치된 신호등이 특이합니다. 손바닥 표시로 멈춤을 알리고 있는데 하단에는 사람의 두 팔 처럼 뭔가가 매달려 있습니다. 그 아래 기둥에는 "Please do not litter",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팔처럼 튀어 나온 저게 뭘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