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프랑스 입국 절차가 끝나면 32번 출구를 찾습니다. 1 터미널은 구조가 동그랗게 생겼으므로 어디에서든 조금만 움직이면 어렵지 않게 32번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도 한국이나 여타 공항의 입국장처럼 손 팻말을 들고 직접 픽업하러 나온 사람들과 이른 시간이지만 파리 시내까지 태워다 준다고 호객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32번출구를 나오면 위의 그림과 같은 대합실이 있는데 처음에는 길을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길을 건너면 어디에서 타야하나 하면서 조금 왔다 갔다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 건너 우측에 몰려 있었는데 이리 저리 살펴보니 르와시(Roissy)  버스 문구는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없더 군요. 다시 건널목으로 돌아와 천천히 살펴보니 친절하게 방향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유리로된 대합실 내부에 티켓 자동 판매기가 있는데 르와시 버스는 좌측 끝에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좌측은 르와시, 우측은 에펠탑이나 개선문으로 가는 공항버스(LE BUS DIRECT) 정류장임을 표시하고 있는 안내판입니다. 그 뒤로 유리로 된 대합실이 보입니다.



자동 판매기에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합니다.



이전에 파리 여행을 해서 나비고 패스가 있다면 좌측 메뉴를 통해서 충전만하면 일주일내내 교통비 상관없이 파리 전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겠지만 우리는 토요일 입국이고 아직 패스가 없으므로 우측의 "Touch here to buy tickets"를 클릭합니다.



오페라까지 가는 "Roissybus ticket"를 클릭합니다.



1장에 11.5유로. 2매를 클릭합니다.



금액을 확인하고 [Validate]를 클릭합니다.



출발전에는 동전이나 신용카드만 되는줄 알았는데 지폐도 사용할 수 있더군요. 위의 그림처럼 5, 10, 20 유로 지폐를 사용할 수 있지만 100유로등의 고액권은 사용할 수 없으니까 그점만 주의하면 됩니다.



결제를 끝내고 영수증 발급 여부를 확인해 주면 티켓이 발급됩니다.



티켓 발급중임을 나타내는 표시.



발급된 르와시 버스 티켓입니다. 예전 서울 지하철의 마그네틱 방식의 티켓으로 버스에 승차하면서 터켓을 검표기에 넣으면 기계가 체크하고 다시 돌려주는데 그것을 받아서 빈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좌석제가 아니지만 버스가 자주 있고 좌석도 넉넉합니다. 



매일 오전 06시 20분부터 다음날 00시 51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한다는 르와시 버스 정류장의 안내판입니다. 저희는 정류장에서 가다렸지만 버스가 잠시 기다려주기 떄문에 티켓을 끊고 대합실에서 앉아 있다가 나와도 됩니다.



르와시 버스에서 바라본 대합실의 모습입니다. 버스 내부의 무료 와이파일 표시도 보입니다.



드디어 출발입니다. 버스안에는 2터미널에서 승차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커플도 보이더군요. 청아한 하늘 만큼이나 설레는 여행의 출발입니다. 위의 그림은 버스에서 바라본 샤를 드골 공항의 모습입니다. 



르와시 버스는 30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는데 위의 그림처럼 웹 브라우저에서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 사는지, 여행 목적이 무엇인지, 목적지는 어디인지 등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차는 잊은지 오래이고 한국 시간으로는 주말 오후를 한참 즐기고 있는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파리 도착 신고를 하고 가족에게도 무사히 파리 도착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파리를 눈에 담습니다. 



굴절 버스도 처음이지만 창문으로 스치는 이국적인 풍경은 이제 정말 파리 걷기가 시작되는 구나하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르와시 버스로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페라까지는 30분 내외가 걸렸습니다.



728x90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