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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걷기 여행을 위해서 인천 공항에서 직항으로 파리까지 가는 방법이 최선이겠지만 거리가 긴만큼 비행기 티켓 가격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국내 국적 항공사의 최저 가격 대비 절반 가격으로 파리 걷기 여행을 다녀 올 수 있었는데 에어차이나의 중국 환승 티켓을 이용한 덕분입니다. 어차피 항로 자체가 중국을 거쳐가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지만 한국에서 오후에 출발하여 파리에 오전 7시 내외로 도착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도 자연스러웠고, 직항으로 가면 오후에 출발하여 파리 현지의 오후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냥 숙소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간 활용면에서도 중국 경유 방법이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리로 갈때는 청두를 경유하고 파리에서 한국으로 올때는 북경을 경유하는데 북경에서는 1~2시간 이내로 환승하기 때문에 환승 절차를 거치면 거의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때문에 거의 직항이나 다름없지만, 파리로 갈때는 청두 공항에서 8~9시간을 대기해야 하는데 파리행 비행기가 현지 시각으로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기 때문에 에어차이나의 환승 호텔 서비스 대상이 됩니다. 이 환승 호텔이 저희 여정에서 나름 만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만 하면 자동 배정되는 환승 호텔인데("파리 걷기 여행 준비 - 에어차이나 청두 공항 환승 호텔(STPC) 예약" 참조) 저희의 경우에는 바이강 호텔(http://baiganghotelchengdu.com/)로 배정받았습니다.



청두 공항에 있는 환승 호텔 서비스 부스에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 호텔과 공항간에 무료 셔틀을 운행해 줍니다. 물론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미리 돌아갈 시간을 약속하면 그 시간에 무료 셔틀을 운행합니다. 4성급 호텔로 환승 비행기가 새벽이 아니라면 무료 조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변에는 아파트 들로 이루어진 주거지이고 전면으로는 간선 도로가 지나갑니다. 위의 사진에서 가로수 아래는 우리나라의 포장마차 처럼 꼬치구이 등을 팔고 있어서 술을 드시는 분들에게는 유혹의 장소가 될것 같습니다. 



바이강 호텔 건너편으로 사성촌(四圣村)이라는 큰 시장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호텔 앞 간선도로를 그냥 횡단하더군요. 왕복 6차선이 넘는 큰 간선도로를 그냥 건너고 자동차들도 그냥 빵빵 거리기는 하는데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간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지 않고 시장을 다녀오려면 위의 그림처럼 호텔 우측에 있는 지하도 위쪽으로 동네 구경을 하면서 돌아서 가면 됩니다. 



객실의 구조는 베트남 다낭에서 묵었던 호텔과 구조가 거의 같았습니다. 



객실에서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욕실. 물이 조금 늦게 빠지는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다음에 유럽 갈 기회가 있다면 이 호텔 때문에 라도 환승을 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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