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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무슨 꽃이지?" 거대한 몸체에 비하면 꽃이 그렇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군락으로 피어난 연분홍빛 꽃 무더기에 대한 호기심에 무작정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울금 잎도 아니고 저런 잎은 담배가 맞는것 같기는 한데 조금 작은듯 하기도 하고, 잎을 재배하는 담배를 저렇게 잎은 따지 않고 꽃까지 피웠을까?하는 의구심에 여러 사이트를 뒤져 보았지만 꽃은 분명 "담배의 꽃"이었습니다. 1~2미터까지 키가 큰다고 하니 키로도 담배가 아닐 이유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왜 저렇게 방치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담배 재배 과정을 보면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담배는 비닐하우스에서 모종을 키우고 본밭에서도 비닐 피복을 하여 옮겨 심을 뿐만아니라 꽃대가 올라올 즈음이면 순지르기를 해서 꽃이나 열매로 갈 영양분이 잎으로 가도록 해준다는데 왜 저렇게 방치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생전 처음 담배꽃을 보니 감사하기는 하지만 ...... 여담이기는 하지만 외국의 일부 국가는 담배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말린 담배 잎을 구해다가 손수 말아 피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 군요. 담배를 키워서 직접 말아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마약 처럼 불법인가? 하는 호기심에 정보를 찾아보니, 판매하지만 않는다면 재배하는 것도 직접 말아서 피우는 것도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는 군요. 대마초는 재배도 소지도 불법인것에 비하면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담배 재배가 넘기 어려운 벽이고 과정 자체가 번거로울 뿐만아니라 맛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차라리 담배를 끊는 것이 답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담배 밭의 주인 생각은 무엇일까요?
연분홍빛 꽃이 이쁜 담배는 토마토 잎으로 살충제 성분을 뽑아 내듯이 등급이 낮은 담배 잎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만들 뿐만 아니라 담배 수요가 줄어 들고 있는 상황에서 담배 농가들에게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원으로 담배를 공급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만들어 지고 있다니 담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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