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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겨울산을 기대했던 아내의 바램에 부응키 위하여 집에서 가까운 아산 영인산에 다녀왔다.

영인산은  아주 큰산은 아니었지만 나름 우리 가족의 수준에 맞는 좋은 산이었다.

 

코스는 영인산을 가장 짧게 다녀올수 있는 코스인 세심사 코스로 잡았다.

세심사에서 정상까지 1Km가 않된다.

(중딩 딸내미가 등산에는 짐이다.....그나마 같이 나서는게 감사하지만....쩝)

 

세심사를 네비게이션에 찍고 찾아 가다가 계곡 중간 쯤에 임시주차장 푯말이 있어 혹시나 하는 걱정에 차를 임시 주차장에 세웠지만

절 아래 주차장이 작지 않은 편이라 다음 부터는 원래 주차장에 세워도 문제 없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전화위복이라고 임시 주차장에서 세심사 가는 계곡은 오랜 세월의 흔적 걷는 재미와 몸을 워밍업 시켜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세심사 입구의 모습이다.

 







 

 

세심사는 백범 김구가 승려가 되었던 마곡사의 말사로(부속 사찰) 백제때 세워졌다고 하는데, 어떤 설명 자료에는 고려때 세워졌다는 기록도 있다. 아무튼 경내에 들어가면 세월이 묻어나는 돌탑과 종등을 볼수 있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세심사 우측에 있는 화장실의 계곡 건너편으로 출발하면 된다.

아래 그림이 출발점이다. 사진 위쪽 건물이 화장실이고 길 우측 계곡 건너편이 출발인것이다.(경내를 통과하지 않는다)

 



 

 

출발해서 조금 걷다보면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한다. 아래 사진에 보는 표지판인데, 표지판에 정상 표시가 없어서 처음 발견했을때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다시 내려 왔다가 올라가는 바보같은 짓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니 가운데 위쪽으로 나뭇가지에 시그널이 붙어있있고 그쪽이 정상임을 알게 되었다.(겨울산에서는 가끔 눈때문에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데 이때는 가지에 붙어있는 OO산악회 같은 시그널을 찾으면 길을 찾을 수 있다) 길을 찾고 표지판을 지나쳐 보니 다른 누군가도 헤매었는지 쇠기둥에 누군가 "정상"이라고 표시하려 했던 흔적이 있었다.

 




 

 

올라 가다보면 가파른 길도 있고 작은 산이라고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아래 사진은 올라가던중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세심사 전경이다.

 




 

 

아래 사진은 약간 경사진 곳에 설치된 로프와 멀리 보이는 영인산 정상의 전망대이다.

 






 

아산과 멀리 당진 쪽이 넓게 보이는데, 이날은 날씨가 따뜻했던 까닭에 안개가 좀 많았다.

 


 

 

정상에 있는 표지판과 정상 전망대 1층에 있는 자료실의 모습이다. 주변 관광지와 사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도고산, 영인산 모두 전략적 요청지로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었다.

코스를 보면 영인산 휴양림 쪽에서 많이들 오는 것 같았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림박물관과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의 모습이다. 무서운 중딩 딸 덕분에 더 가지는 못했다.

 



 

 

끝으로 영인산에 바라본 일몰의 모습이다. 다음 등반때는 영인 산성과 휴양림을 거치는 긴 코스로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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