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3코스 - 배둔 터미널에서 외곡리 입구
배둔 터미널에서 시작하는 남파랑길 13코스는 회화면 해안길을 걸어 당항만을 가로막고 있는 마동호 둑길을 건너 동해면으로 진입한다. 배둔 터미널이 위치한 곳은 가례 마을 남쪽의 농경지는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간척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이라고 한다. 터미널 앞에서 농로를 통해서 들판을 가로질러간다. 농로를 걷던 길은 구만천 강둑을 올라 길을 이어간다. 국천이리고도 불렸던 구만천은 고성군 산지에서 발원하여 구만면을 가로질러 당항만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구만면이라는 이름은 높은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어 굴 안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구만천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은 회화면 체육공원을 지난다. 회화면 배둔리와 마암면 화산리를 이어주는 배화교 위에도 고성군의 상징인 공룡이 들어서 있다. 몸집이 가장 큰 ..
여행/남파랑길
2023. 1. 25.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