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걷기 2일차의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이맘때 쯤이면 산티아고 순례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고 있겠죠. 나름 유익했던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관람을 끝내면 나무가 울창한 프라도 대로(Paseo del Prado)를 따라 북쪽으로 걷습니다.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프라도 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걷다가 첫번째로 만나는 교차로가 시벨레스 광장(Plaza de Cibeles) 광장 주변으로 마드리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유명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남서쪽으로는 스페인 은행 본점(Bank of Spain) , 북서쪽으로 부에나비스타궁(Palacio de Buenavista), 북동쪽으로는 리나레스궁(Palace of Linares), 남동쪽으로는 ..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기 36 -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1"에 이어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관람을 이어갑니다. 이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장르에 걸친 명작들을 이어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구요. 프랑스 후기 인상파 작가인 귀스타브 로아조(Gustave Loiseau)의 1911년작 "노트르담의 풍경, View of Notre-Dame" 입니다. 마치 작년에 다녀왔던 맑은 날의 노트르담을 보는듯 합니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루이 포랭(Jean Louis Forain)의 1905년작품 "분홍색 옷을 입은 무용수들, Dancers in pink".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관찰과 상상이 기본이겠지요? ..
레티로 공원을 들어갈 때 이용했던 경로를 그대로 돌아 나오면 프라도 미술관의 대각선 방향에 있는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눈 호강에 들어 갑니다. 때마침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는 모네, 부댕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눈과 귀에 익숙한 두 작가의 그림을 몰아서 볼 수 있다니 보너스인 셈이죠. 모네(Claude Monet)와 부댕(Eugene Boudin)은 1858년 모네가 18살의 청년시절이었던 때에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인상파 화가로 가장 성공한 모네를 이끌었던 사람이 바다와 해변을 주 대상으로 풍경화를 그리던 부댕이었습니다.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에 도착했습니다..
펠리페 4세 문(Puerta Felipe IV)을 통해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에 들어선 다음에 공원 중앙에 있는 에스탄케(Estanque) 호수까지 쭉 걸어 갔지만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개장 시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곳을 여유있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숙소에서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희는 공원 구석 구석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다음과 같이 공원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물론 공원답게 편안한 쉼과 산책, 조깅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 아르헨티나 길(Paseo de la Argentina) : 이전 이름이 "조각상 길, Paseo de las Estatuas"인 것처럼 길 양쪽으로 스페인 ..
비행기 환승지인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의 하루에 이은 마드리드 걷기 1일차를 지내고 나니 옆지기도 저도 침대에서 나오고 싶지 않더군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도 전에 똥차가 퍼지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티켓을 예매해둔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과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이 기다리고 있으니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때는 미리 티켓을 예매한 장점이 발휘되나 봅니다. 마드리드 걷기 2일차의 첫 일정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이 개장하는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까지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어제 마드리드 왕궁에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걸었던 길이므로 이제는 지도 없이도 성큼 성큼 걸을 수 있습니다. 어제 숙소 체크인할 당시 아저..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전에 들르는 마드리드 2일차 걷기("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마드리드 2일차" 참조)는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과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 https://www.museothyssen.org/en)에서 시작합니다.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저녁 무료 입장으로 방문할 예정이므로 마드리드 3대 미술관 중에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만 티켓을 끊게 되었네요. 세 미술관을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티켓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곳만 예매하고 나머지는 줄은 조금 서겠지만 저녁 시간을 활용해 볼까 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서 예매를 시작합니다. "Full-Access Ticket"을 선택합니다. 상설전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