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라마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구마노 고도 걷기를 이어 갑니다. 타카하라(高原, Takahara) 마을의 다랭이논. 지대가 높기는 하지만 물이 풍부한 모양입니다. 다랭이논과 가옥들이 어울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물레방아도 돌리는 것으로 보아서는 전통 방식으로 농사도 짓고 활용하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다음 마을은 치카쯔유 오지(Chikatsuyu-oji, 近露王子)가 있는 곳으로 9.2Km에 이르는 산길을 걸어야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묵어가는 곳은 작든 크든 마을이 있는 곳이므로 표지판의 목적지로 치카쯔유(Chikatsuyu)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타카하라 마을 길을 지나면서 만나는 독특한 광경인데 집집마다 작은 연못처럼 물을 받아 놓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
일본 여행 4일차입니다. 3일동안 걷기 여행으로 했던 교토를 떠나 2004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구마노 고도(The Kumano Kodo, 熊野古道) 걷기를 시작합니다. 관련 정보는 http://www.tb-kumano.jp/en/ 를 참조할 수 있고 숙소 예약은 https://www.kumano-travel.com/en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교토에서 키반도의 타나베까지 이동했다가 실제 걷기 시작 지점인 타키지리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걷기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걸을 경로는 구마노 고도의 여러 경로중 나카헤치(なかへち, http://www.nakahechi.jp/) 메인 경로이고 그중에서 1일차는 총 16.8Km를 걸어 쯔기사쿠라-오지(Tsugizakura-oji, 継桜王子)에서 민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