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7코스 - 죽곡항에서 충장로사거리
죽곡항을 지난 남파랑길은 조선소를 한 바퀴 돌아 행암동으로 진입하면서 진해항을 만난다. 해안길을 따라 진해항 제1부두와 창천 부두를 지나면서 우회전하여 충장로 사거리에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한다. 원래 7코스의 마무리는 충장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아파트 단지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서 끝나는 것이지만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는 것은 다음 여행으로 미룬다. 죽곡항이 대형 조선소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안쪽을 들여다보니 공장과의 가림막도 있고 나름 어항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죽곡항을 떠난 길은 엄청난 높이의 울타리로 가림막을 해놓은 좁다란 조선소 옆길을 따라 올라간다. 가끔씩 조선소 안에서 벨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음악과 함께 어떤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는데 아마도 교대 근무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
여행/남파랑길
2023. 1. 2.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