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걸으면서 20코스까지는 KTX로 대도시까지 이동하고 시내버스로 시작 지점까지 이동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여행부터는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를 제외하고도 복잡하고 긴 시간의 이동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영덕 터미널 인근에 있는 덕곡천변에 차를 세워두고 영덕 터미널로 이동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해파랑길 21코스의 시작점인 해맞이 공원으로 가는 방법이다. 25코스 및 26코스 일부까지 걷는 여정이 모두 끝나면 울진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영덕 터미널로 다시 내려와 덕곡천변에 세워둔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른 아침 영덕 터미널 주위는 고요 그 자체다. 영덕 읍내를 흐르다 오십천에 합류하는 덕곡천에서는 시화전을 비롯해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버스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영덕 해맞이 공원을 향해서 걷는다. 정크 앤 트릭아트 전시관을 떠나면 영덕 조각 공원을 거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창포말 등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전의 해파랑길은 창포리로 돌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의 블루로드는 창포말 등대로 바로 인도한다. 창포말 등대에서 조금 더 이동하여 영덕 해맞이 공원에 이번 여정을 끝낸다. 공원 앞에 도로에서 영덕 시내버스를 타고 강구역으로 이동하여 포항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간다. 정크 앤 트릭아트 전시관을 지나면 인근에 영덕 해맞이 예술관을 만날 수 있다.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 잘 정비된 공원이 있으므로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잠시 쉬어 가도 좋을 것이다. 도로변 데크에 설치된 대게를 소재로 한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