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7코스 숲길 걷기
오미를 출발해서 지금까지 걸었던 둘레길 17코스는 포장길이 쭉 이어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구례 노인 전문 요양원을 지나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산길을 걷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경사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송정에서 오미 방면으로 오는 길이라면 석주관성 뒤쪽의 초반 산행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사가 조금 됩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살갈퀴 군락입니다. 보라색 꽃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뽐내고 있습니다. 살갈퀴는 콩과 식물로 뿌리혹박테리아도 있고 꼬투리 형태의 열매를 맺습니다. 콩과 식물을 소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제주 등지에서는 소들을 살찌우는 풀 이었다고 합니다. 살갈퀴는 소에게도 좋은 사료였지만 사람도 어린 잎과 줄기는 삶아서 나물로 이용했었다고 합..
여행/지리산둘레길
2018. 6. 5.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