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8코스 - 천자봉 해오름길에서 안민 도로
진해구 장천동에서 시작한 남파랑길 8코스는 계속 산허리를 감싸고도는 임도를 통해서 풍호동과 자은동, 석동을 지나 천자봉 해오름길의 시작점인 안민 도로에 도착한다. 쾌청한 하늘과 붉은 단풍은 아름다운 단풍 감상의 필요충분조건일까? 붉은 단풍을 보느라 걷기 속도가 나지 않는다. 진해하면 벚꽃만 떠올렸었는데 이제는 진해 드림 로드의 단풍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사실 진해 군항제는 거리도 멀고, 인파가 무서워 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으니 실제적인 기억은 단풍이 유일한 것일 수도 있겠다. 시야 앞으로 막히는 것이 없으니 이제는 진해만 바다와 진해 시내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은 8코스를 시작했던 장천동 방면의 모습이다. 진해만 입구에 정박해 있는 큰 배들도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진해만 안쪽의 모..
여행/남파랑길
2023. 1. 3.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