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에서의 첫날밤(샤모니 롯지) - TMB 걷기 여행기 23
샤모니 남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내린 다음에 그만 방향을 잘못 잡고 말았습니다. 숙소는 남쪽에 있는데 그만 북쪽으로 걸었던 것입니다. 터미널에서 거의 1Km 직진하면 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GPS도 동작시키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설산 풍경에 빠져서 북쪽으로 걸었습니다. 하얀 봉우리와 빙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동안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던 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길을 잘못 가고 있구나 하고 알게 된 것은 에귀 디 미디에 오르는 케이블카 출발지 근처에 도달해서였습니다. 숙소에 가방을 놓고 샤모니 시내 걷기를 할 때 거꾸로 올라와야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숙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만났으니 완전히 길을 잘못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길을 잘못 든 결과는 옆지기의 몸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낭을 ..
여행/뚜르 드 몽블랑 TMB
2019. 8. 21.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