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이전에 마드리드에서 2박을 하면서 걷기 워밍업도 하고 마드리드의 주요 명소들을 걷기를 통해서 만나 볼까 합니다. 공항버스(Bus exprés al aeropuerto)의 종점인 아토차(Atocha)역에 도착하면 일단 배낭을 멘 채로 마드리드 걷기 1일차를 시작합니다. 숙소로 도보로 이동하면서 가는 길에 몇몇 장소를 들르고 숙소에 체크인한 다음 오후 걷기를 이어가는 여정입니다. 아토차 기차역의 이름인 "Madrid-Puerta de Atocha"가 보입니다. "Estación de Madrid Atocha"라고도 씁니다. 공항 버스는 이 근처에서 내려줍니다. "LLEGADAS"는 도착이란 의미입니다. 아토차역은 1851년에 처음 세워진 역으로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며 놓았지..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 30분에 출발한 마드리드행 항공기는 새벽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꽉차서 출발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아부다비로 올 때는 한국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마드리드행 항공기에서는 한국인이라고는 저희가 거의 전부일 정도로 아부다비에서 유럽의 다른 곳으로 환승하는 사람들도 상당한 모양입니다. 두바이 공항 만큼은 아니지만 아부다비가 허브 공항의 역할을 상당히 하는 모양입니다. 새벽 2시 30분을 넘기는 시간에도 상당수 항공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아부다비로 오는 항공편의 기내식도 괜찮았는데 아부다비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항공편의 기내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출발전에는 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에 대한 나쁜 평판 글 때문에 조금 걱정 했었는데 이 정도면 저희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성공적으로 사리아(Sarria)부터 산티아고까지의 111Km를 걸은 다음에는 저녁 시간까지 갈리시아 지방 사람들이 "큰 마을"이라 부르는 산티아고 시내를 걸을 예정입니다("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계획 - 산티아고 시내 걷기" 참조)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의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산티아고 시내에서 산티아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 급하면 택시등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넉넉한 시간이므로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http://www.empresafreire.com/en/venta-de-billetes/)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약 25분 걸리는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지만 ..
내리막 길을 걸으면서 카사노바(Casanova) 마을과 레보레이로(Leboreiro) 마을을 지납니다. 문어 요리로 유명한 멜리데(Melide)의 시장을 지나고 몇개의 개천과 숲길을 지나면 보엔테(Boente) 마을과 산티아고(Santiago) 교회에 이릅니다. 예쁜 중세 마을인 리바디소(Ribadiso)를 지나면 치즈로 유명한 아르주아(Arzúa)에 도착합니다. 3일차, 4일차는 총 28Km이상을 걷는 일정이므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듯 합니다. ■ 팔라스 데 레이 출발 숙소에서 나와 순례길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까르바얄 마을까지는 바로 앞을 지나는 N-547 도로를 따라 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까르바얄(Carballal) 마을에서 깜빠니야(Campanilla) 마을까지 까르바얄(Ca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