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스칼료(Peruscallo) 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저희는 아 브레아(a Brea) 마을을 거쳐 모르가데(Morgade) 마을에 이릅니다. 사리아(Sarria)를 떠나 처음 만난 표지석의 남은 거리가 113.246Km 였으니 페루스칼료(Peruscallo) 마을까지 8Km를 걸었네요. 일반 사람이라면 2시간이면 걸을 거리를 쉬엄 쉬엄 3시간동안 걸었습니다. 쉬고 사진 찍으며 걸으니 늦을 수 밖에요. 그래도 좋습니다. 커다란 무화과 나무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우리집 무화과 나무도 무더위에 잘 살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길 양쪽으로 고사리가 자리한 물이 흐르는 길입니다. 항상 물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길 한가운데로 돌다리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무가 울창하고 항상 습기가 많은 지역이라 돌이며,..
잎이 바늘처럼 뾰족하다해서 붙여진 이름 침엽수(針葉樹). 낙엽으로 잎을 떨어뜨리는 종도 있지만 대부분이 상록수로 한 겨울에도 푸른 잎으로 광합성도 하고 좋은 목재로도 쓰이기도 하지만 종이를 만드는 주원료인 펄프는 많은 경우 침엽수를 사용합니다. 특이하게 은행나무도 침엽수에 속한다고 합니다. 4계절이 뚜렸한 한국의 화단에는 형형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관목과 활엽수도 많지만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침엽수도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침엽수들에게도 봄은 생명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입니다.우리나라 나무의 대표 주자인 소나무입니다. 애국가에도 등장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자신 만의 정체성으로 사람보다도 이름을 높이고 있는 소나무가 한둘이 아닙니다. "솔"이라고 부르면 왠지 다르게 느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