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7코스 - 모전리에서 언별2리 갈림길, 부부가 걷는 해파랑길 144
모전리의 강동 초등학교를 떠난 해파랑길 37코스는 모전리 마을길을 가로질러 정감이 마을 등산로로 들어간다. 이름은 등산로라고 하지만 높지 않은 산 능선을 따라 숲 속 산책길을 걷는 길이다. 강동 초등학교를 지나 모전리 마을길로 들어서면 청보리밭이 우리를 반겨준다. 5월 이삭이 올라올 무렵이면 더 아름답겠지만 초봄의 푸른 보리밭도 상춘객을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해파랑길은 뙡마을 복지회관 뒤편으로 이어지는데 뙡마을 복지회관 뒤에는 작은 쉼터가 있어서 잠시 쉼터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시장기를 느끼는 옆지기를 위한 챙겨 온 도시락으로 요기도 했다. 이름도 특이한 뙡마을은 모전리를 지칭하는 것으로 모전리 일대는 예전에 늪 지역으로 띠라는 풀이 많았다고 떼 밭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인근에는 모전리 마을 회관도..
여행/해파랑길
2022. 6. 16.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