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브레방(Le Brévent, 2,525m)에서의 몽블랑 감상을 마지막으로 TMB 걷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샤모니 남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TMB 걷기 7일 차 숙소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샤모니 시내로 내려오는데 어디서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이벤트가 열리고 있나? 하는 호기심으로 걸음을 재촉 했는데 종소리는 바로 생 미셸 성당(Catholic Church of St. Michel)에서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첨부했지만 종탑에서 종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내는 종소리는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모여"라고 소리 지르는 것 같았습니다. 성당 앞에 도착하니 종소리의 의미는 고인을 보내는 엄숙한 장례식이었습니다. 성당 내부의 미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고인..
7일간의 TMB 걷기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제는 홀가분하게 샤모니 시내를 돌아볼까 합니다. 원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샤모니로 넘어온 첫날 숙소 체크인을 하고 이후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시내를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옆지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혼자서 버너용 가스를 비롯한 물품과 간식거리를 구입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었죠. 그때 못한 샤모니 시내 구경도 여유 있게 하고 오늘 오후와 저녁, 내일 제네바 출발 때까지 필요한 간식거리와 선물 거리를 사러 슈퍼도 들른 다음, 날씨도 좋으니 몽블랑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르 브레방(Le Brévent)으로 갑니다. 몽블랑 광장에 바라보는 몽블랑 방향의 전경입니다. 한편으로는 에귀 뒤 미디(Aiguille du Midi)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몽..
제네바에서 샤모니로 버스로 이동한 다음에는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숙소에 두고 샤모니 시내 걷기를 합니다. ■ 샤모니 도착과 숙소 체크인 제네바에서 14:40에 출발한 플릭스 버스(FLiXBUS)는 16:00에 샤모니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샤모니에 도착하면 우선 숙소에 체크인하고 배낭을 숙소에 두고 가볍게 시내를 걸을 준비를 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인 샤모니 롯지(Chamonix Lodge)까지는 1Km의 거리로 1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샬레(chalet)라 부르는 산장 형태의 숙소로 저희는 2층 침대가 있는 저렴한 방을 예약했습니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지만 호스텔 형태로 부엌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료 조식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