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생태 공원 입구를 떠난 해파랑길 20코스는 이제 풍력 발전기를 바라보며, 그리고 뒤로 두면서 걸어가는 길이다. 영덕 산림 생태 공원을 지나 정크 앤 트릭아트 전시관에 도착한다. 전시관 길 건너로는 영덕군 해맞이 캠핑장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남은 도시락을 먹으면서 푹 쉬었던 정자가 위치한 곳은 산림 생태 공원 입구이다. 남은 거리는 5.1 Km 정도다. 시간 계산을 해보니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강구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14:40 또는 15:40 버스가 그 후보였다. 원래의 해파랑길이라면 헬기장에서 창포리로 돌아서 가야 하지만 도로를 따라서 직진하여 창포말 등대로 가기로 했다.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서 길을 이어간다. 평탄한 임도를 걷는 것이 조금은 지루할 수 있지만 걷기에 부담 없으니..
고불봉에서 영덕의 탁 뜨인 전경을 감상한 다음에는 일단 고불봉을 내려간다. 고도를 급격히 낮추며 내려간다. 영덕 터미널 인근의 우곡리에서 산을 넘어 바닷가 하저리로 이어지는 하저로를 따라가다가 영덕군 환경 자원 관리 센터 방면으로 좌회전하는데 이전의 해파랑길 20코스는 자원 관리 센터 앞을 지나 임도로 들어섰다면 지금은 센터 입구 길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산길을 걷다 보면 자원 관리 센터 지나는 임도와 다시 만나고 그 이후부터 널찍한 임도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생태 공원 입구의 쉼터까지 길을 이어간다. 고불봉(高不峯, 235m)이라는 이름은 "높지 않은 봉우리" 의미이지만 주변의 고만고만한 봉우리 중에서는 으뜸이라 이곳에 보는 전망은 최고라고 할만하다. 1638년 유배를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