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4코스 - 사포마을에서 곰소항
고창군 흥덕면 사포마을을 출발한 서해랑길은 후포마을과 목우마을의 농로를 끝으로 고창군을 뒤로하고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로 넘어간다. 줄포만 노을빛 정원 앞의 해안 방조제길을 따라 계속 이동한다. 도보 여행자를 위한 인도가 잘 마련된 길이다. 호암마을과 구진마을을 지나면 곰소염전에 닿고 곰소항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고창군 흥덕면에서 시작하는 서해랑길 44코스 안내판에는 벌써 부안 44 코스로 소개하며 부안군의 로고가 등장했다. 지난번 여행과 이번 여행을 통하여 고창군에 대한 새로운 만남과 인식이 있었다는 것은 나름 큰 수확이었다. 길은 사포마을을 떠나 북쪽 후포마을로 향한다. 동학 농민 혁명군 진격로라는 표식이 있는데 호포마을까지는 그 당시의 농민 혁명군이 갔던 길을 함께한다. 땡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들판..
여행/서해랑길
2024. 8. 10.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