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걷기를 정리해 보면 이틀의 일정으로도 가능했지만 마카오 곳곳을 여유있게 돌아보려면 3일이나 4일 정도로 계획하는 것이 적당하다 싶습니다. 마카오 곳곳을 누비며 걸었지만 성 바울 성당 유적,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 요새등을 놓쳤으니까요. 하긴 홍콩으로 넘어가는 배를 좀더 여유있게 예약했다면 모든 게획 일정을 소화할 수도 있었을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개신교도 묘지를 둘러보고난 다음의 시각이 오후 5시 10분을 넘기고 있었고 배시간이 6시 35분인데 30분전까지는 터미널에 도착해야 하므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마음은 초조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이동하려 했던 원래 계획의 지점이 까모에스 정원(Camoes Garden) 광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도 모르겠고 까모에스..
프랑스 입국 절차가 끝나면 32번 출구를 찾습니다. 1 터미널은 구조가 동그랗게 생겼으므로 어디에서든 조금만 움직이면 어렵지 않게 32번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도 한국이나 여타 공항의 입국장처럼 손 팻말을 들고 직접 픽업하러 나온 사람들과 이른 시간이지만 파리 시내까지 태워다 준다고 호객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32번출구를 나오면 위의 그림과 같은 대합실이 있는데 처음에는 길을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길을 건너면 어디에서 타야하나 하면서 조금 왔다 갔다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 건너 우측에 몰려 있었는데 이리 저리 살펴보니 르와시(Roissy) 버스 문구는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없더 군요. 다시 건널목으로 돌아와 천천히 살펴보니 친절하게 방향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유리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