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청계면 도대리까지 올라온 길은 도대방조제 둑방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며 망운면으로 들어가고 톱머리 해수욕장을 지나 무안 공항 옆의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구릉지를 걸어 운해로 도로에 닿으면 두모마을을 거쳐 용동마을에서 20코스를 마무리한다. 내륙의 들판과 산지를 걷다가 바다로 나오니 역시 느낌이 다르다. 운남면과 청계면 사이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청계만의 폭이 넓지 않지만 때마침 밀물 때라 첨벙첨벙 들어오는 물의 기세가 거센 바람과 함께 얌전하지 않다. 둑방 위에 앉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 간다. 바다 건너편 운남면에 속한 유도와 멀리 신안에 있는 풍력 발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방조제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멀리 톱머리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길은 톱머리 방파제 안쪽 길을 따..
청계면 복합센터에서 시작하는 서해랑길 20코스는 요양원 뒤쪽의 산을 지나면서 오르막길을 통과해야 한다.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던 길은 월암마을을 지나 무안공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들길을 통해서 요양원이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요양원 뒷산을 지나면 상마정마을 앞의 청계 공항로 아래를 통과하여 복용 마을에 이른다. 복용마을을 지나면 원래 코스는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 강정마을을 지나서 다시 굴다리로 도로 아래를 통과하지만 우리는 청운로 도로를 따라서 국사고개를 넘고 도대리 앞을 지나 원래의 코스와 합류하는 방법을 택했다. 도대교차로를 지나 해안에 닿는다. 청계면복합센터에서 시작하는 20코스는 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읍내에서 점심을 해결할 식당을 찾다가 그만 시간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