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0코스 -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방조제
보령시를 걷고 있는 서해랑길은 보령의 핵심과도 같은 대천해수욕장을 지나 북쪽 해안선을 따라 대천천을 건너 대천방조제가 있는 주교면에 이른다. 보령시 신흑동에서 시작하는 길은 주교면에 진입할 때까지 남곡동, 내항동, 대천동과 같은 도시 지역을 차례로 지난다. 대천 해수욕장의 저렴한 숙소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한 우리는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 60코스와 61코스를 이어서 걷는 여정에 나선다. 어제 오후만 해도 사람들로 북적이던 대천해변은 아침을 맞아 조용하다. 머드 광장을 출발한 길은 어느덧 분수광장에 도착했는데 짚라인, 스카이워크와 같은 탈거리부터 갈매기 조형물, 간절곶의 우체통 보다 크다는 빨간 우체통 조형물까지 관광객들을 위한 갖가지 시설들로 넘쳐난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더욱 파랗고 맑은 하늘과 바다는 ..
여행/서해랑길
2024. 9. 14.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