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곁을 돌아가는 해파랑길 47코스는 고성 왕곡 마을을 들렀다가 간다. 송지호 동쪽 산책길로 해파랑길 47코스를 이어간다. 산책길에서 보이는 송지호 관망 타워. 7번 국도에서 들어오면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송지호를 둘러볼 수 있다. 무료로 자전거도 빌려 준다고 한다. 호수 둘레 5.3km를 약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다고 한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도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길이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은 1.8Km에 이르는 길이로 조성되어 있고,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무장애 나눔길은 한국 산림 복지 진흥원(https://www.fow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요한 호수와 싱그러운 숲길에는 허리춤에 넣어..
죽도 해변을 떠난 해파랑길 42코스는 동해안 자전거길과 길을 같이 한다. 동산항을 지나 북분리 마을길을 지나 잔교리에 이른다. 서핑 가게들과 오토캠핑장으로 북적거리는 죽도 해수욕장을 떠나 해파랑길 42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400미터 앞에 있는 동산항이 첫 번째 기착지다. 동산항과 죽도를 사이에 위치한 반달 형태의 죽도 해수욕장은 서핑으로도 해수욕으로도 매력이 뿜뿜한다. 길 곳곳에는 서핑 슈트를 입은 젊은이들로 생기가 넘쳐난다. 길을 잠시 7번 국도 인근으로 접근하지만 이내 동산리 마을 안쪽으로 들어간다. 양양군 시변리에서 동산리로 넘어간다. 같은 바다 이어진 해변이지만 죽도 해수욕장에 비하면 이곳 동산포 해변은 시설도 깔끔하지만 조용한 편이다. 이곳에도 서핑 가게들이 있지만 분위기 차이가 크다. 죽도 ..
봉대산을 넘고 효암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우회했던 해파랑길은 신고리 발전소를 만나면서 다시 명산리 내륙 쪽으로 다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신고리 발전소를 우회한다. 신고리 원전 교차로에서 도로를 따라가면 빠르게 신리항으로 갈 수 있지만 양쪽에 가드레일이 있고 공사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위험해서 위양천을 따라 올라가는 우회 방법을 택한 듯하다. 효암천을 건너서 위양천으로 가는 길에 만난 들꽃들. 고마리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한국이 원산지인 풀로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물가에서 많이 자라고 있던 기억이 난다. 수질 정화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자신에게 양분을 많이 저장하는 만큼 소를 살찌우는 풀이라고 한다. 우리는 잡초라고 하지만 제대로 알고 보면 좋은 풀들이 많다. 하얀 꽃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