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 해수욕장에 이른 서해랑길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역을 걷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고사포 해수욕장의 솔숲길을 걸어 해수욕장 끝자락에 이르면 운산리의 펜션 단지를 가로질러 해안선을 걸으며 북동쪽으로 이동한다. 송포항을 지난 길은 변산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해변 끝자락 언덕 위에 있는 사랑의 낙조 공원에서 코스를 마무리한다. 바닥에 떨어진 솔잎을 밟으며 고사포 해수욕장의 솔숲길을 걸어 해수욕장 끝자락으로 이동한다.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해수욕 준비보다는 호미와 장화를 장착하고 바다로 나갈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다. 솔숲길은 해변 안쪽으로 약 8백여 미터 이어진다. 쾌청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봄 날씨 속에서 고사포 해변은 장화를 신고 손에는 호미를 들고 ..
적벽강을 지나 해안선을 따라서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역을 걷고 있는 서해랑길 47코스는 북동 방향으로 이동하며 수리봉과 산발이봉 아랫자락의 숲길을 걷는다. 그 옛날 해안 초소길이 있던 자리가 멋있는 해안 산책길로 바뀐 곳이다. 숲길을 벗어나면 성천항을 지나서 고사포해수욕장에 이른다. 변산해변로 도로를 따라서 올라온 길은 수리봉(125m) 아랫자락의 반월마을 인근까지 올라왔다. 바다로는 바로 앞으로 하섬이 시야에 들어오고 내륙으로는 반월마을 너머로 내변산의 봉우리들이 바다처럼 보이는 곳이다.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 해안 절벽길을 감상하면서 변산해변로 길을 이어간다. 하섬이 좀 더 가깝게 보이는 수리봉 아랫자락에 이르면 도로를 벗어나 해안 산책로로 들어간다. 변산해변로 도로 아래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해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