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시목지 주위는 성 처럼 조성해 놓았는데 원래 무슨 성이 있던 것은 아니고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를 소재로 공원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남도이순신길 백의종군로 1코스의 시작점이라 합니다. 깔끔한 화장실과 성위의 산책길이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봄 산수유가 필 무렵에는 화려한 풍광과 역사 공부까지 일석이조일것 같습니다. 확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풍광은 엄지척입니다. 경남 산청도 4개코스의 백의종군로를 조성해 놓았고 충남 아산도 조성에 들어갔다고 하니 걷기족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원을 지나 마을 입구쪽으로 쭉 내려가다가 좌회전하여 길을 계속 걷습니다. 붉은색 산수유 열매로 가득한 산수유 나무 밭. 한창 수확중이었습니다. 가을에 이렇게 붉은 만큼 봄에는 노란 꽃으로 찬란..
중부 지방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으로 내려오는 길은 점점더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논산천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논산 JC에서 호남 고속도로를 거쳐서 익산 JC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다시 완주 JC에서 순천완주 고속도로를 타면 남원이나 구례 방면의 지리산 둘레길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1코스나 21코스는 오수 IC로 나오면 되는데 올해 봄만 해도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길이 더 좋아졌더군요. 아무튼 지리산 둘레길 주천안내센터(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581-19)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주천안내센터 유리에 붙여 놓으신 둘레길 1코스(운봉 방향)와 21코스(산동 방향) 안내문입니다. 21코스는 15.9킬로미터에 약 7시간이라 하셨는데 저희는 점심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