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읍 거일리를 지난 직산리의 해변은 정식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웬만한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부럽지 않은 모래 해변이 이어진다. 멀리 직산항을 향해서 걸음을 이어간다. 직산항을 앞둔 쉼터에 소나무와 잔디를 심어 놓았는데 몇 년 후에 이곳은 과연 어떤 모습을 갖게 될지...... 나무 심기는 후대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대게와 갈매기를 형상화한 건조대 기둥에 수산물은 없지만 대게의 고장 울진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한 듯하다. 직산리 앞바다 모래 해변은 갈매기가 주인이다. 직산리에서 거일리로 이어지는 길다란 모래 해변을 뒤돌아 본 풍경. 이곳에 왜 해수욕장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좋은 해변을 가진 곳이다. 직산항 인근에서 만나 가자미 말리는 풍경. 이곳은 생선 건조를 위한 고리를 만..
후포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본격적으로 해파랑길 24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잔잔한 모래 해변으로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데크길에서 바라본 후포리 해변과 멀리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뒤로 하고 길을 이어간다. 평해 광업 사원 아파트와 평해 광업소의 모습. 평해 광업은 한국 공항에 소속되어 있다. 석회석을 채굴하여 판매하는 회사다. 울진군에는 평해읍, 후포면, 근남면 등지에 석회석 광산이 있다고 한다. 석회석은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제지 산업에도 사용된다. 후포리 북쪽에 있는 제동항은 석회석을 실어 나르는데 이용되는 사설항으로 지금은 낚시꾼들의 아지터이다. 한국 공항은 광산 사업을 끝내면서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데, 2021년 약속을 뒤집고 광업권과 ..